지잡애들 보면 역겨워

나 명문대생인데 지잡애들 보면 역겨워

지잡대 다니는 애들 깔려고 쓰는거 아니야
내가 정말 너무 고민이라 이 마음이 감당이 안되고
답답해서 여기 털어놓을게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을 고칠 수 있을지 안다면 제발 알려줘

난 재수해서 명문대왔어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학군이 좋은것도 아니고
잘사는 동네도 아니야. 서민 동네야.
근데 명문대 오니까 학교애들 절반 이상이 잘살고 여유롭고 풍족하더라.
나이 좀 있는 선배들은 외제차 끌고 학교 다니는 경우도 많아.
다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열정도 있고 노력도 많이 하지.
이런 모습들만 계속 보니까 내 눈이 점점 높아졌어.

나도 금수저랑 비교하면 서민일 뿐인데
그래도 난 내가 피땀흘려서 명문대 간거고 그들과 동문이고 내 학교가 엄청 자랑스럽고 나 자신한테 뿌듯하고 좋거든.

이게 나에대한 자신감으로 끝나면 좋을텐데
지잡대 애들만 보면 한심하고 역겹고 이런생각 들어서 미치겠어.
이런얘기 다른사람한테 말 안하고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거든

페북 돌아다니다가 중고등학교 동창이던 애들 지잡대 다닌다고 올려놓는거보면 좀 한심하고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진짜 성공해야겠다. 내가 저런 애들이랑 비교도 안되는 명문대 다녀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들이 들어..
한때 그들과 어울리고 그들에게 무시당했던것들 떠올라서 진짜 너무 역겨워져.

방금도 고등학교 동창이던 애들의 페북을 보고왔는데
진짜 너무 한심스러운거야
지들은 지딴에서는 잘나간다고 만족하고 있겠지.
너무 수준낮아.
엮이기도 싫어.

내가 좀 이상한거야?? 이 마음 너무 괴롭거든.
내가 그렇다고 차별하거나 대놓고 무시는 안해.
페북 보면서 혼자 속으로 그러는거야.
후… 역겨운 면상과 보잘것없는 똥 스펙 가진 것들 주제에. 내가 무시당했던거 생각하니 어이없기도 해서 그래.
진짜 화난다.